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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보봉호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진주공장에 갔다.
담수진주란다.
관광때 필히 거쳐야 되는 코스로 40분이라는
시간만 보내고 오란다.
어영부영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허름한 옷차림의 여자들이
무조건 끌고가서는 의자에 앉혀 마사지를 한다.
다리를 주물러 주고 등에도 안마를 한다.
천원이란다. 싸다고 생각했더니 여자들 한 사람에 천원씩이란다.
여자들이 눈치 봐가면서 어깨도 만지고 팔에도 다리에도 손이 온다.
하지마라고 해도 '천원, 천원~' 하면서 떨어질 줄 모른다.
겨우 뿌리치고 오니 뒤따라오다 돌아간다.
다음 사람을 향해.
여기 사람들은 남자들 대부분이 양복을 즐겨 입는다.
자기들이 볼 적에 양복입은 사람들이 잘 사는 것처럼 보이니까
막노동을 해도 양복차림이란다.
그래서 아무리 못 살아도 집에 양복 한 벌씩은 있단다.
동작은 느려서 길 하나 만드는데도
어느 세월에 완공시킬지 모르고.
여기 남자들 불쌍하단다.
밖에 나가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살림하고
여자는 노래하고 즐기며 살고, 그래도 아들 낳기를 바란단다.
밥은 밥그릇에 밥과 반찬을 넣어 길에 나와
쭈그려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밥을 먹는다.
결혼도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을 해서 거절 당하면 3년을
여자 집에 가서 맘에 들때까지 노력을 한다.
그래도 안되면 또 3년.
청혼할 때는 뇌물이 있어야 하므로
이걸 즐기는 여자집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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