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마나가하 섬>
아침을 먹고 마나가하 섬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스노클링 등 준비물을 빌려 배를 타러 갔다.
마나가하 섬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본군의 요새가 있었기 때문에
군함섬 이라고도 한다.
약 20분 정도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마이크로 비치>
산호 모래가 너무 깨끗하고 물은 7가지 색을 연출한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며 예쁘다.
물안경쓰고 물속에 들어가면 산호들 사이로 여러 열대어들이 유영을 하고 있는게
수족관을 들여다 기분이 든다
고기 먹이로 소시지를 들고 다니면 고기들이 가까이 몰려오는데 손으로 잡힐 듯
하면서도 안 잡힌다.
제일 많이 본 고기는 학꽁치다.
떼를 지어 다니면서 놀리는 것 같아 잡아보고 싶은 생각에
헛손질만 여러 번 했다.
바나나 보트, 제트 스키, 원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더니 어느새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날이 되었다.
말이 4박 5일이지 4일째 저녁부터 귀국준비를 해야하니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그러나 돌아와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시간은 가고 있으니 ..
30일 새벽 1시 30분에 호텔에서 출발, 사이판에서 2시 30분경에 비행기가
이륙, 인천에 도착이 6시가 넘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일상생활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집에 가지말고
우리끼리 놀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지만 결국은 전부 집으로 전화하고 있다.
잘 도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