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 라바트 > 모하메드 5세묘. 하산탑
2007년 12월
<라바트>
고대 로마의 식민도시로 건설된 도시였으나,
현재의 시가지는 10 ~ 11세기에 이슬람교도인 베르베르인이
이단자를 수용하기위하여 건설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
성벽에 의해 성 안과 성 밖으로 나누어지는데,
성안에는 마디나(이슬람 시장거리)와 밀라(유대인 거리)가 있고,
12세기 이래 카스바데우다이아문과 하산 사원의 첨탑 등이 남아있다.
신시가지에는 왕궁, 정부청사, 외국공관, 유럽인 거리 등
유럽풍과 아랍풍의 건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이다.
<모하메드 5세 묘>
핫산탑 정면에 위치한 현 국왕 조부인 모하메드 5세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으로 지어진
전통 아랍식과 현대 기법이 맞물린 대규모 구조물이다.
모하메드 5세의 대리석관이 하단 중앙에 놓여있고
하산 2세 (현 국왕 부친 ; 1999년 7월 사망)관은
왼쪽 모퉁이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종일 코란이 낭송된다.
능 입구에는 수십 개의 이태리산 대리석 탑(3.5m)들이 일정하게 솟아 있다.
입구에 보초를 서고 있는 병정
묘 안의 화려란 천정
<하산탑>
알모하드 왕조의 제 3대 야콥 알만수르가 12세기 말경 장대한 모스크의 건설을 시도했으나,
얼마 후 그가 죽으면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이 탑은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환상의 모스크 첨탑이다.
한 변이 16m 인 정사각형으로 높이 44m까지 올라가다 중단 되었다.
만약 이 탑이 완성되었다면 아마 아프리카 최대의 모스크가 되었을거다.
스페인 무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의 하나이다.
그리고 탑의 남쪽에는 300개 이상의 돌기둥이 남아있다.
구멍은 비둘기 집이 아니고 환기구멍이다.
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공원 레스토랑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국식인데다 교포가 만든 밥도 잘 되었고
반찬도 우리 입에 정말 잘 맞았다.